가네시로 가즈키의 <연애소설> 중에서

 
 
"아무리 친한 사람이 있어도, 안 만나면 그 사람은 죽어버려.
사람은 다 죽잖아. 그러니까 안 만나는 사람은 죽은 거나 다름없는 거야.
설령 추억 속에 살아 있다고 해도, 언젠가는 죽어버려."
 
"이 세상에서는 무슨 일이든 생길 수 있잖아. 지금은 너하고 이렇게 손잡고 있지만,
손을 놓고 헤어지면, 두 번 다시 못 만날 가능성도 있는 거잖아?"
 
"아무튼,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좋아하는 사람하고는 계속 만나야 한다는 거야.
무슨 일이 있어도." - pp.54~55
 


 
 
나는 지금, 분명하게 생각한다.
 
언젠가, 소중한 사람을 만나게 되리라고.
그리고 그 사람을 살아 있게 하기 위해서, 그 손을 절대 놓지 않으리라고.
그렇다, 설사 사자가 덮친다 해도.
 
결국은 소중한 사람의 손을 찾아 그 손을 꼭 잡고 있기 위해서,
오직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이 싱겁게 흘러가는 시간을
그럭저럭 살고 있다. 그렇지 않은가요? - p.73
 
 
 
* 이미지 출처: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 스틸컷

by mybandi | 2008/08/17 11:02 | 접어놓은 구절들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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