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블로거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관리하는 블로그를 갖고 계신가요? 반갑습니다. 우린 이웃이 될 수도 있겠군요.^^

저(반디)는 반디앤루니스의 컨텐츠 에디터에요. 아끼는 개인 블로그도 갖고 있지만, 지금은 이 블로그를 위해 잠시 재우고 있어요. 일을 시작하기 전에는 어떤 블로거 못지않은 열정과 시간을 들여 그 녀석을 관리했었죠. 노력을 많이 했다는 뜻이에요. 운영 능력이나 컨텐츠의 질에 대해 객관적인 평가를 받아야 한다면, 솔직히 자신은 없어요. 늘 알차고 진실한 컨텐츠를 만들고자 애썼다는 말은 할 수 있지만요.
 
기업 블로그는 개인 블로그와 다르죠. 기업 블로그 에디터가 갖춰야 할 자질 또한 개인 블로거들의 그것과 다를 수 있어요. 음, 컨텐츠나 이웃을 대할 때 정성을 들여야 한다는 점은 변함없어요. 다만 해당 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경험, 글쓰기 능력, 소통 능력, 끈기가 조금 더 필요하다는 것이 다르겠죠. (반디가 저 모든 것을 다 갖추고 있다는 뜻은 아니구요.) 무엇보다 큰 차이점을 들자면, 기업 블로그는 개인의 목적이 아닌 기업의 목적에 부합해야 한다는 사실일 거예요.

어쨌든, 컨텐츠 에디터 반디는 이 블로그를 통해 수많은 개인 블로거와 만나길 꿈꿔요. 차가운 온라인 세계에서도 끝까지 따듯한 아날로그 감성을 유지하는 블로그를 지향해요. 볼수록 편안하고 정이 가고 신뢰가 가고, 그래서 매일매일 접속하고 싶고 운영자가 누구인지 궁금할 지경에 이르는 블로그. 그런 블로그를 꿈꿔요.

그래서 오늘은 블로그 운영에 도움이 되는 책, 뉴스, 사이트 등을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좋은 건 여러분과 나누고픈 반디의 마음을 담아서.^^ 잘 관리되는 블로그와 앞서가는 블로거들은, 보는 것만으로도 자극이 되고 더 열심히 해보자는 의욕을 솟게 하죠.
 
 
 
시사, 경제, 문화, 예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많은 독자를 확보하고 매스미디어만큼의 영향력을 발휘하는 블로거. 많은 블로그에 링크되고, 한 달에 몇 만 건이 넘는 접속수를 보이기도 하는 블로거. 이 책은 그러한 파워 블로거 30인의 인터뷰를 담고 있습니다. 블로거들은 개인사부터 각종 DIY 팁, 게임 팁, 전자책 캠페인, IT 사업 동향 등 다양한 주제로 글을 쓰죠. 그 글들은 많은 사람에게 좋은 읽을거리이자 유용한 정보가 됩니다. 전부 미국 블로그의 사례라서 한국의 블로그 실정과는 괴리가 있고, 비슷한 이야기가 반복되는 느낌이 들기도 해요. 한국의 파워 블로거를 다룬 부록은 내용이 빈약해 아쉬움마저 남기죠. 그러나 블로거들의 동기, 철학, 비법, 전략을 통해 블로그 관리에 가장 중요한 것은 열정과 컨텐츠의 질, 소통 능력임을 일깨워준다는 점에서 읽어볼 만한 책입니다.
 
인상적이었던 구절을 소개해드릴게요.
 
"트래픽을 늘릴 생각을 하지 마세요. 그게 주된 목표라면 이미 중요한 사실을 놓친 겁니다. 오히려 사람들에게 삶에서 흥미로운 점, 다룰 만한 가치가 있는 소재, 발전시키고 싶은 영역 등에 대해 생각하세요. 일종의 반응이니까 가끔 트래픽 통계를 봐야 합니다만, "오늘은 어떤 컨텐츠가 뜰까?"라는 식으로 브레인스토밍을 하면서 아침을 시작하면 안됩니다. 그렇게 하면 최신 트렌드만 좇아다닐 것이니, 포스트가 뜨더라도 결국에 무슨 이득이 있을까요?" - p.278
 
 
블로거팁 닷컴(http://bloggertip.com)
 
블로거팁 닷컴은 2,000명 이상의 정기구독자를 보유한 블로그 관련 커뮤니티에요. 초보 블로거는 물론 프로 블로거를 위한 팁, 기업 블로그에 관한 정보 등 블로거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모든 컨텐츠를 담고 있죠. 운영자 Zet님은 기업 컨설턴트 및 블로그 교육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29세의 프리랜서랍니다. 블로그 글쓰기 팁, 마케팅 전략, 디자인 팁, 각종 뉴스 등 실용적이면서 무게 있는 정보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서 보여주세요. 일단 한 번 들어가보시길. 그 깔끔함과 풍성함에 반해 즐겨찾기 혹은 RSS 구독 버튼을 누르실 수밖에 없을 거예요. 반디도 틈틈이 접속해서 큰 도움을 받고 있는 곳이랍니다.
 
자, 이런 글들은 어떠세요?
 

세계일보 <인물 블로고스피어>
주 1회 세계일보에 연재되고 있는 기획물이에요. 지난 2007년 12월부터 현재까지 20인 이상의 파워 블로거를 소개해줬죠. 따뜻한 스케치와 만화로 인기 블로거가 된 ‘오기사’ 오영욱씨, 국내 최초 풀타임 블로거 김태우씨를 비롯하여 IT 제품 리뷰어, MLB 전문가, 이해하기 쉽고 믿을 만한 의학 정보를 소개하는 의사 블로거, 가난하지만 행복한 나라 비누아투 사람들의 삶을 소개하는 여행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블로거들을 만날 수 있어요. 인터뷰 내용이 알차고 재미있답니다. 시간이 부족해서 다 읽으실 수 없다면 맨 아래에 정리된 ‘좋은 블로거가 되기 위한 팁’만이라도 챙겨 보시길!
 
괴담 전문 블로거의 인터뷰도 재미있었는데요. 함께 보실까요? 괴담 블로거 송준의 - 괴담 모으고 지어내는 괴담 아티스트
 
 
지금까지 소개해드린 책과 기사, 사이트의 내용을 종합해서 '좋은 블로그의 요건'을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하나, 블로거의 열정!
쉽게 마르지 않고 사그라지지 않는 열정이
뚜렷한 주제, 다양한 소재, 차별화된 아이템으로 연결되는 법.
 
둘, 양질의 컨텐츠!
해당 분야에 대한 전문성, 충분한 경험, 발 빠른 현장성으로 생산해낸
좋은 컨텐츠는 독자가 먼저 알아보기 마련.
 
셋, 원활한 소통 능력!
어떠한 비난과 비판에도 의연하게 대처하고
개성이 다른 수많은 이웃과 관계를 맺어가는 능력은 블로그 유지에 필수.
 
 

by mybandi | 2008/08/14 16:36 | 책과 뉴스 | 트랙백(2)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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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With Man at 2008/09/07 00:21

제목 : 블로그 히어로즈 by 마이클 A. 뱅크스 (2008..
블로그 히어로즈by 마이클 A. 뱅크스 어떤 일을 하는데 있어 가장 빠르게, 잘 하고 싶은가? 그러면 그 분야의 대가를 만나서 그 밑에서 뒹굴면 된다. 혼자서 독학하는 것보다, 어줍잖은 교육 코스보다 몇 배의 효과를 보여준다. 블로그를 하는 사람들에게도 마찬가지다. 블로그를 잘하고 싶은가? 그럼 대가에게 배우라. 블로그 히어로즈 이 책을 받아드는 순간, 예사롭지 않은 표지에 흠짓 놀랐다. 표지만 보고도 22,000원 할만하다는 생각이 들만했다.......more

Tracked from 아크비스타 :: 아크몬.. at 2008/09/15 23:35

제목 : 블로그 히어로즈(Blogging heroes)
태터앤미디어 품앗이 프로젝트에서 받은 블로그 히어로즈입니다. 박수만님이 번역하신 '실용예제로 배우는 웹 표준(에이콘 출판사)'을 읽어 본 지도 3년이나 지났네요. 그때 책 속에는 에이콘 출판사의 김희정님께서 손수 적어 주신 인삿말이 들어 있었는데요, 이번에도 마찬가지더군요. 약간 감동했습니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최근, 책을 많이 읽지 않아서 이번 책도 손이 잘 가지 않더군요. 책이 오기 전에는 무척이나 받고 싶었는데 막상 오고 나니 처음에만 살......more

Commented by GrayFlower at 2008/08/14 21:51
블로그에 대해서 알면 알수록 더 알아야 할 필요성을 느끼게 됩니다.^^ 파워 블로거까지는 아니더라도 내가 좋아하는 주제로 조금더 열정을 가지고 블로깅을 할 수 있도록 힘내야겠습니다.^^
Commented by mybandi at 2008/08/17 14:21
GrayFlower님, 반갑습니다.^^ 알면 알수록 더 알아야 할 필요성, 저 또한 느낀답니다. 툴도 잘 다루고 싶고, 글도 더 재미있게 쓰고 싶고, 설치형 블로그도 자유자재로 만져보고 싶고. 잘하시는 분들이 참 많죠. 너무 조급해 하지 말고 하나씩 차근차근 배워나가면 되지 않을까요?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같이 힘내요!^^/
Commented by Hani at 2008/08/14 23:48
반디님.. 안녕하세요. 이 곳을 알게 된지 한참됐는데, 이제야 슬쩍 덧글 달아봅니다.
그 동안 개인 블로그만은 아닌 것 같아서 덧글 남기기 좀 망설였는데...
이 포스팅 보고 첫인사 드립니다.
전 좋은 블로그의 조건을 만족하고 있지는 않지만 그래도 좋은 이웃이 되고 싶네요^^
Commented by mybandi at 2008/08/17 14:27
Hani님, 반갑습니다.^^ 예전부터 들러주고 계셨군요.. 숨겨진 이웃을 찾은 것 같아 기쁘네요. 든든하구요.
이곳은 반디앤루니스의 블로그이고, 물론 개인 블로그가 아니긴 하지만 최대한 저의 재량껏 꾸려가고 있답니다.
전 좋은 블로그와 나쁜 블로그의 구분은 없다고 생각해요. 성실한 블로그와 불성실한 블로그의 구분만 있을 뿐.
많이 감사합니다. 저도 Hani님의 좋은 이웃이 되고 싶어요. 진심으로.^^*
Commented by aftersix at 2008/08/15 01:07
"차가운 온라인 세계에서도 끝까지 따듯한 아날로그 감성을 유지하는 블로그를 지향한다"라는 문구가 인상적입니다. 종로에 약속이 있어서 나갈 때 마다 자주 들러 이용을 하곤 하는데, 이렇게 블로그를 통해 만나니 참 반갑네요. 자주 오겠습니다.
Commented by mybandi at 2008/08/17 14:29
aftersix님, 반갑습니다.^^ 반디앤루니스 종로타워점을 자주 이용하시나 봅니다.
저도 반디 종로점을 참 좋아해요. 반디에 입사하기 전부터 그랬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구요.
남겨주신 덧글을 통해 제 글의 한 부분을 볼 수 있어 행복합니다. 공감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Commented by 보리 at 2009/04/03 08:00
기업블로그에서 해당 운영자가 누구인지 궁금할 정도라면, 최고의 경지에 오른게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긍정적인 의미에서 궁금할때 말이지요. ^^) 블로그 히어로즈는 저도 읽어봤는데, 외국의 사례라 완전히 적용할 수는 없을 듯 합니다. 그러나 블로그 운영의 대가들로부터의 조언은 새겨들을 부분이 많습니다. 세이하쿠님이 쓴 '한국형 블로그 마케팅'이라는 책과 함께 보면 상호보완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Commented by mybandi at 2009/04/06 10:16
보리님! 좋은 책 추천 감사합니다.^^ <한국형 블로그 마케팅> 꼭 읽어볼게요~
저도 <블로그 히어로즈>에 아쉬움을 느끼던 터라 추천해주신 책에서 새로운 팁을 얻을 수 있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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