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8월 14일
파워 블로거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관리하는 블로그를 갖고 계신가요? 반갑습니다. 우린 이웃이 될 수도 있겠군요.^^
저(반디)는 반디앤루니스의 컨텐츠 에디터에요. 아끼는 개인 블로그도 갖고 있지만, 지금은 이 블로그를 위해 잠시 재우고 있어요. 일을 시작하기 전에는 어떤 블로거 못지않은 열정과 시간을 들여 그 녀석을 관리했었죠. 노력을 많이 했다는 뜻이에요. 운영 능력이나 컨텐츠의 질에 대해 객관적인 평가를 받아야 한다면, 솔직히 자신은 없어요. 늘 알차고 진실한 컨텐츠를 만들고자 애썼다는 말은 할 수 있지만요.
기업 블로그는 개인 블로그와 다르죠. 기업 블로그 에디터가 갖춰야 할 자질 또한 개인 블로거들의 그것과 다를 수 있어요. 음, 컨텐츠나 이웃을 대할 때 정성을 들여야 한다는 점은 변함없어요. 다만 해당 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경험, 글쓰기 능력, 소통 능력, 끈기가 조금 더 필요하다는 것이 다르겠죠. (반디가 저 모든 것을 다 갖추고 있다는 뜻은 아니구요.) 무엇보다 큰 차이점을 들자면, 기업 블로그는 개인의 목적이 아닌 기업의 목적에 부합해야 한다는 사실일 거예요.
어쨌든, 컨텐츠 에디터 반디는 이 블로그를 통해 수많은 개인 블로거와 만나길 꿈꿔요. 차가운 온라인 세계에서도 끝까지 따듯한 아날로그 감성을 유지하는 블로그를 지향해요. 볼수록 편안하고 정이 가고 신뢰가 가고, 그래서 매일매일 접속하고 싶고 운영자가 누구인지 궁금할 지경에 이르는 블로그. 그런 블로그를 꿈꿔요.
그래서 오늘은 블로그 운영에 도움이 되는 책, 뉴스, 사이트 등을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좋은 건 여러분과 나누고픈 반디의 마음을 담아서.^^ 잘 관리되는 블로그와 앞서가는 블로거들은, 보는 것만으로도 자극이 되고 더 열심히 해보자는 의욕을 솟게 하죠.
시사, 경제, 문화, 예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많은 독자를 확보하고 매스미디어만큼의 영향력을 발휘하는 블로거. 많은 블로그에 링크되고, 한 달에 몇 만 건이 넘는 접속수를 보이기도 하는 블로거. 이 책은 그러한 파워 블로거 30인의 인터뷰를 담고 있습니다. 블로거들은 개인사부터 각종 DIY 팁, 게임 팁, 전자책 캠페인, IT 사업 동향 등 다양한 주제로 글을 쓰죠. 그 글들은 많은 사람에게 좋은 읽을거리이자 유용한 정보가 됩니다. 전부 미국 블로그의 사례라서 한국의 블로그 실정과는 괴리가 있고, 비슷한 이야기가 반복되는 느낌이 들기도 해요. 한국의 파워 블로거를 다룬 부록은 내용이 빈약해 아쉬움마저 남기죠. 그러나 블로거들의 동기, 철학, 비법, 전략을 통해 블로그 관리에 가장 중요한 것은 열정과 컨텐츠의 질, 소통 능력임을 일깨워준다는 점에서 읽어볼 만한 책입니다.
인상적이었던 구절을 소개해드릴게요.
"트래픽을 늘릴 생각을 하지 마세요. 그게 주된 목표라면 이미 중요한 사실을 놓친 겁니다. 오히려 사람들에게 삶에서 흥미로운 점, 다룰 만한 가치가 있는 소재, 발전시키고 싶은 영역 등에 대해 생각하세요. 일종의 반응이니까 가끔 트래픽 통계를 봐야 합니다만, "오늘은 어떤 컨텐츠가 뜰까?"라는 식으로 브레인스토밍을 하면서 아침을 시작하면 안됩니다. 그렇게 하면 최신 트렌드만 좇아다닐 것이니, 포스트가 뜨더라도 결국에 무슨 이득이 있을까요?" - p.278
블로거팁 닷컴(http://bloggertip.com)
블로거팁 닷컴은 2,000명 이상의 정기구독자를 보유한 블로그 관련 커뮤니티에요. 초보 블로거는 물론 프로 블로거를 위한 팁, 기업 블로그에 관한 정보 등 블로거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모든 컨텐츠를 담고 있죠. 운영자 Zet님은 기업 컨설턴트 및 블로그 교육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29세의 프리랜서랍니다. 블로그 글쓰기 팁, 마케팅 전략, 디자인 팁, 각종 뉴스 등 실용적이면서 무게 있는 정보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서 보여주세요. 일단 한 번 들어가보시길. 그 깔끔함과 풍성함에 반해 즐겨찾기 혹은 RSS 구독 버튼을 누르실 수밖에 없을 거예요. 반디도 틈틈이 접속해서 큰 도움을 받고 있는 곳이랍니다.
자, 이런 글들은 어떠세요?
세계일보 <인물 블로고스피어>
주 1회 세계일보에 연재되고 있는 기획물이에요. 지난 2007년 12월부터 현재까지 20인 이상의 파워 블로거를 소개해줬죠. 따뜻한 스케치와 만화로 인기 블로거가 된 ‘오기사’ 오영욱씨, 국내 최초 풀타임 블로거 김태우씨를 비롯하여 IT 제품 리뷰어, MLB 전문가, 이해하기 쉽고 믿을 만한 의학 정보를 소개하는 의사 블로거, 가난하지만 행복한 나라 비누아투 사람들의 삶을 소개하는 여행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블로거들을 만날 수 있어요. 인터뷰 내용이 알차고 재미있답니다. 시간이 부족해서 다 읽으실 수 없다면 맨 아래에 정리된 ‘좋은 블로거가 되기 위한 팁’만이라도 챙겨 보시길!
괴담 전문 블로거의 인터뷰도 재미있었는데요. 함께 보실까요? ▶괴담 블로거 송준의 - 괴담 모으고 지어내는 괴담 아티스트
# by | 2008/08/14 16:36 | 책과 뉴스 | 트랙백(2)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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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개인 블로그만은 아닌 것 같아서 덧글 남기기 좀 망설였는데...
이 포스팅 보고 첫인사 드립니다.
전 좋은 블로그의 조건을 만족하고 있지는 않지만 그래도 좋은 이웃이 되고 싶네요^^
이곳은 반디앤루니스의 블로그이고, 물론 개인 블로그가 아니긴 하지만 최대한 저의 재량껏 꾸려가고 있답니다.
전 좋은 블로그와 나쁜 블로그의 구분은 없다고 생각해요. 성실한 블로그와 불성실한 블로그의 구분만 있을 뿐.
많이 감사합니다. 저도 Hani님의 좋은 이웃이 되고 싶어요. 진심으로.^^*
저도 반디 종로점을 참 좋아해요. 반디에 입사하기 전부터 그랬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구요.
남겨주신 덧글을 통해 제 글의 한 부분을 볼 수 있어 행복합니다. 공감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저도 <블로그 히어로즈>에 아쉬움을 느끼던 터라 추천해주신 책에서 새로운 팁을 얻을 수 있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