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앞 카페 '종이컵통신'

종이컵으로 대화를 나눠보신 적이 있나요? 어렸을 때를 생각해보세요. 실을 매단 종이컵에 입을 대고 친구와 이야기했던 일. 이 포스트를 보시는 분들도 아마 한 번쯤은 경험해보셨을 거예요.

서교동 카페 ‘종이컵통신’에는 아직도 종이컵으로 소통하는 사람들이 있답니다. 그들은 바로 카페 사장님과 손님들이에요. 종이컵과 파이프를 통해 주문이 오가는 광경, 상상이 가시나요? 재밌겠다구요? 그럼 한번 들러보세요. 제가 안내해드릴게요.

우선 지하철 2호선 합정역 5번 출구로 나오세요. 마사이워킹센터 골목으로 들어가 직진하면 ‘보리울’이란 음식점이 나오고, 그 맞은편에 ‘매일슈퍼’가 있죠. 슈퍼를 끼고 왼쪽으로 돌면 바로 종이컵통신이 보인답니다.
 
 
 
 
로봇이 웃고 있죠? 반갑게 인사해주세요.
마주보고 한번 웃어주시는 건 어때요? ^^
 
그런 뒤 카페에 들어가시면 야트막하고 아기자기한 공간이 맞아줄 겁니다.
종이컵, 파이프, 구름 벽지, 클레이 인형, 타이프라이터.
동화적인 소품들로 가득 찬 그 공간에 당신의 미소가 더해지면, 아, 정말 근사할 거예요.
 
 
 
 
 
종이컵통신은 혼자 가서 놀기에도 괜찮은 카페에요.
종이컵과 파이프 같은 통신기구 외에도 점토, 색연필 같은 미술도구가 갖춰져 있거든요.
 
이것저것 만들고 나면 사장님이 카페 안에 전시해주시기도 하고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려주시기도 해요. 만들기에 취미가 없는 분들은
한쪽에 마련된 노트북을 갖고 노실 수도 있죠.
 
 
 
 
사장님이 홍대 미대를 나오셨대요.
 
테이크아웃 할 때 부탁하면 종이컵에 그림도 그려주신답니다.
카페 유리창에 걸린 종이컵과 컵받침의 그림도 손수 그리신 거라니,
마음에 드는 걸 콕 짚어 하나 더 그려달라고 하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원하신다면 개인사서함도 받으실 수 있어요.
담배나 라이터, 연애편지나 시시콜콜한 메모 따위를 보관하고 싶을 때 요청하세요.
폴라로이드 사진 한 장만 찍으면 사서함이 개설됩니다.
 
 
 
 
라즈베리 화이트 초콜릿과 깔루아 아포가또.
음료가 다양하고 간단하게 요기할 만한 메뉴도 있어요.

식초음료 비네거와 다섯 가지 맛 아이스티, 라떼, 에스프레소, 생과일 주스 등은
3,000원~5,000원대랍니다. 테이크아웃을 할 경우엔 가격이 내려가죠.
(테이크아웃 메뉴에 없는 아포가또의 경우 6,000원이었어요.)

간식거리로는 케이크, 베이글, 토스트, 샌드위치, 라자냐 등이 있구요.
가격은 역시 3,000원에서 5,000원대입니다.
 
 

 
 
카페엔 꽤 많은 책이 있었어요. 계산대 앞 서가에 <상실의 시대>, <해변의 카프카>, <우리는 사랑일까>, <눈먼 자들의 도시>, <눈뜬 자들의 도시> 같은 소설과 <거의 모든 것의 역사>, <이기적 유전자>, <살인의 해석> 같은 인문서, <파페포포 메모리즈><푸른 알약> 같은 만화, 그밖에 <미학 오디세이> 같은 다양한 예술서가 꽂혀 있죠.

혼자 놀고 싶은 날 혹은 혼자 놀아야 하는 날, 홍대 입구나 상수역 주변에 비해 한산한 합정역으로 가보세요. 그리고 종이컵통신과 교신하시길.^^ 
 
 
주소 :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394-12
전화번호 : 02-325-0503
개장시간 : 11:30-23:30
일요일 휴무

클럽 : http://club.cyworld.com/cafepaperc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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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ybandi | 2008/08/20 15:10 | 숨어있기 좋은 서고 | 트랙백 | 덧글(0)

하다북스 어학도서 여름 이벤트

by mybandi | 2008/08/19 16:27 | 이 책이 반짝! | 트랙백 | 덧글(0)

우마이봉과 요지야 핸드크림

일본 여행을 다녀온 친구가 선물을 줬어요.
우마이봉, 녹차 과자, 요지야 핸드크림, 그림엽서 등등.
선물 자체도 고마웠지만, 줄 때도 너무 예쁘게 줘서 감동했답니다.^^
 
 
 
 
우마이봉은 일본의 대표적인 서민 과자인데요.
맛이 15가지로 다양하고, 먹기 편한 스틱형이라서 많이들 좋아하세요.
요즘은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쉽게 살 수 있답니다.
 
중요한 건, 친구가 포장지 색과 과자 맛을 일일이 메모해줬다는 점!
글씨가 참 귀엽죠? 평소에도 정말 꼼꼼하고 성실한 친군데
선물을 줄 때도 그 면모가 여실히 드러나요.
 
 

 
 
원래 시식 후기를 쓰기로 약속했는데 맛을 기억하기가;
전 치즈맛과 옥수수맛이 제일 먹기 편했어요. 다른 건 좀 짰구요.
먹어보지 못한 치킨카레맛, 새우마요네즈맛, 초코맛은 다음 기회에.^^
 
우마이봉에 대해 깔끔하게 정리된 포스트가 있어요.
그 포스트보다 잘 쓸 자신이 없어서! 걸어드립니다~
 
 


 
 
이건 요지야 핸드크림이에요.
기름종이 하나로 일본을 평정했다는 요지야. 교토 곳곳에 지점이 있고
화장품 샵, 정원, 카페까지 갖춘 명물이라네요.
 
핸드크림을 써봤는데, 친구 말대로 흡수력도 좋고 보습력도 좋아요.
향도 은은하구요. 그 유명한 파우더 묻은 기름종이는
언젠가 일본 여행을 간다면 사봐야겠어요.^^
 
다시 한번, 내 귀여운 친구, 고마워.♡
 
 
 
*일본 갈 때 볼 만한 책
 
《카페 도쿄》는 바로 그 20대의 이야기다. 30대를 목전에 두고 일본행 비행기를 탄 저자가 일년 간 도쿄 사람들의 일상을 엿보고, 또 다른 인연을 맺고,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가는 과정이 카페라는 공간을 배경으로 손에 잡힐 듯 생생하게 담겨 있다. 사람 냄새가 그리워 찾아든 작은 카페에서 현지의 친구들을 사귀고, 그 친구들 손에 이끌려 후미진 뒷골목에 있는 또 다른 카페에 발을 디뎠다. 저자는 화려하게 눈길을 사로잡는 관광지 대신 도쿄의 일상과 그곳 사람들의 쉼터를 고소하고 쌉쌀한 커피 향기에 실어 보여준다. (출처: 반디앤루니스 리뷰)

 
일본 간사이(오사카, 고베, 교토)로 절대 맛집을 찾아 떠난 절대맛집원정대의 좌충우돌 맛집탐방기로 일본 토박이들이 찾는 맛집을 소개한다. 맛은 물론이고 마음까지 편해지는 가게, 도시 골목골목에 숨은 나만의 안식처, 자부심으로 똘똘 뭉친 일류 셰프가 반겨주는 최고의 레스토랑을 찾았다. 또한 소개된 맛집의 가격대와 주요음식, 지도와 맛집 예약법과 음식에 관련된 일본어 회화집과 소개된 맛집에서 쓸 수 있는 쿠폰 등 일본 맛집여행을 꿈꾸는 이들을 위한 가이드를 별책부록으로 제공하고 있다. (출처: 반디앤루니스 리뷰)

 
도쿄 여행과 맛있는 건 좋아하지만 아쉽게도 길치인 안타까운 싱글 여행객을 위해, 맛은 물론이고 혼자서도 맘 편히 들어갈 수 있는 식당, 지도를 미워하고 약도와 친하지 않은 여행자라도 쉽게 찾을 수 있는 곳, 혼자 온 손님을 무심한 듯 반겨주는 도쿄의 다정한 식탁을 찾아보았다. (출처: 반디앤루니스 리뷰)

 
디자인에 살고 디자인에 죽는 폼생폼사 동갑내기 부부가 안내하는 도쿄 여행!! 작가 부부가 특별히 엄선한 도쿄의 hot spot은 물론 알려지지 않은 뒷골목, 힙한 인테리어 숍과 디자이너스 호텔, 레스토랑, 카페, 온천, 유명 건축물과 개성 있는 도쿄진, 그리고 도쿄에 대한 각종 가십거리 등을 지역(AREA)별o테마(THEME)별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또한 본문에서 다룬 모든 숍의 주소와 전화번호, 홈페이지 등은 인덱스 페이지를 따로 구성하여 정보성과 실용성을 더하였습니다. (출처: 반디앤루니스 리뷰)



정구미&김미정, <오사카, 고베, 교토>, 안그라픽스, 2007.
맛집과 볼거리로 가득한 현지밀착형 여행기! 배가 불러도 맛있는 건 먹어야 한다고 외치는 귀여운 제일교포 2세, 노란구미와 함께 떠나는 일본여행!! 오사카, 고베, 교토의 구석구석이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책장 가득히 펼쳐지는 재미있는 그림과 사진들은 독자의 이해를 더해 줄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은 어느 여행기보다 실질적이고 구체적이라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지금 당신이 찾는, 바로 그 일본여행 지침서!! (출처: 반디앤루니스 리뷰)

by mybandi | 2008/08/19 13:02 | 나의 인생 사용법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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